24. Handover 4 / CA와 ENDC

마지막 Handover 포스팅을 해보겠다.

이번엔 CA와 ENDC의 Handover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CA와 ENDC

CA와 ENDC에 대해서는 가볍게 한번 다룬 적이 있다.

영상 속 CA와 ENDC 설명 그

 

CA는 동일한 무선통신 표준(3G, LTE, 5G 등)에서 여러 캐리어 또는 주파수 대역(=밴드)를 묶어서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작은 물길을 모아서 큰 강을 만들면 물이 더 많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처럼 CA도 강처럼 캐리어들을 묶어서 데이터들을 오가게 해준다.

ENDC는 LTE와 5G 대역폭을 합쳐 사용하여 데이터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CA와 비슷하지만 다른 이동통신 표준을 합쳐서 사용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1. CA와 ENDC의 Handover

영상 속 CA와 ENDC Handover 설명 그림

 

CA와 ENDC의 Handover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림은 L21 F2, L18은 Scell이고, L21 F1은 Pcell이다.

Pcell은 Handset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로 데이터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Scell은 Pcell과 다르게 추가 대역폭을 제공하여 데이터 전송 속도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Handset이 왼쪽에서 오른쪽 Pcell로 handover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 먼저  Pcell의 커버리지 가장자리까지 간 Handset은 결국 연결이 끊기게 될 것이다.

 

그럼 그 동안 연결되어 있던 Scell은 연결이 유지될까? 답은 "아니다"이다. 왜냐하면 Scell은 PCell을 보조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Pcell이 끊기면 Scell도 자동적으로 끊기게 된다. 이 후, 오른쪽 PCell에 handset과 연결 된 후 Scell이 연결되어 handover가 완료된다. 

 

이 방식은 handover를 진행하는 동안 데이터 속도가 느려지는 단점이 있다. 5G에서는 이 방식을 보완하여 딜레이 시간을 줄였는데 한번 보도록 하자.

 

2. 개선된 ENDC Handover

영상 속 발전된 Handover 설명 그림

각 용어들은 아래와 같이 이해하면 편하다

Soure MN : eNB / Soure SN :  gNB / Target MN, SN : Handover하려고 하는 eNB, gNB

 

주목해야할 부분은 2번과 3번이다. SgNB Addition Request와 Ack는 원래 CA에서는 PCell이 연결된 이후에 진행을 됐다. (1번에서 말한 CA와 ENDC의 Handover는 2번 3번이 9번 이후에 진행된다.)  하지만 개선된 ENDC의 Handover에서는 이 부분을 1번 이 후의 위치로 바꾸었다.

 

이렇게 하면 Target MN에 요청이 들어오자마자 Target SN에게 handover를 물어보게 되고 따라서 연결하는 과정에서  기존 Handover보다 딜레이가 줄어든다. 

 

 

 

 

이번 강의에서 인상깊었던 점은 진행되는 순서를바꿨다는 것 만으로 딜레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결과만 보면 참 쉽지만 이걸 생각해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을지 생각하면 참 3GPP가 대단한 곳이라고 느껴진다.

 

이렇게 길고 길었던 Handover 포스팅을 이 글을 끝으로 마치게 되었다. 누군가가 내 포스팅을 읽고 조금이라도 이해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이 블로그는 수익형 블로그가 아니며, 개인 공부 기록을 위해 운영되는 블로그입니다.
원작자의 동의를 받고 출처를 밝히며 적습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aISNZOSM2PE&list=PLdjcO8otM2M-uJRGgmv3rHRqMInwHRwMd&index=23